"온난화 이대로면 남극 '아이돌' 황제펭귄, 2100년 멸종할 수도"

김영아 기자 2022. 12. 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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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2100년이면 남극의 황제펭귄이 사실상 멸종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2개국 28개 기관의 국제 연구진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의 개방형 정보열람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에 게재한 논문에서 2100년 남극 자생 동식물 65%가 멸종 위기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현재 온난화 추세대로면 2100년 황제펭귄 집단서식지의 80%는 개체 수가 현재보다 90% 이상 감소해 사실상 멸종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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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2100년이면 남극의 황제펭귄이 사실상 멸종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2개국 28개 기관의 국제 연구진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의 개방형 정보열람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에 게재한 논문에서 2100년 남극 자생 동식물 65%가 멸종 위기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현재 온난화 추세대로면 2100년 황제펭귄 집단서식지의 80%는 개체 수가 현재보다 90% 이상 감소해 사실상 멸종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황제펭귄은 키가 120㎝ 이상 자라는 대형 펭귄입니다.

남극의 얼음판 위에서 암수 한 쌍이 돌아가며 알을 품고 먹이를 구하는 새끼 양육 방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펭귄은 해마다 4∼8월이면 새끼 기르기에 전념하는데, 온난화로 남극의 얼음이 줄어들거나 연중 너무 늦은 시기에 어는 경우 혹은 얼음이 너무 이른 시기에 녹아버리는 경우에는 펭귄의 서식지가 좁아져 번식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고 개체 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황제펭귄뿐 아니라 아델리펭귄, 턱끈펭귄 등 다양한 남극 자생 동식물이 온난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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