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대’ PSG와 협상 중…“네이마르가 적극 지지”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영입 협상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르티넬리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으로 PSG의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췄다. PSG와의 협상 과정에서도 네이마르가 입김을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22일 영국 매체 HITC는 프랑스 매체 미디어풋을 인용해 “PSG가 아스널과 마르티넬리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협상이 고지를 넘게끔 힘을 기울이는 중”이라고도 전했다.
마르티넬리는 2001년생으로 지난 2019년 여름 아스널에 입단했다. HITC는 “마르티넬리가 104경기에 나서 38골을 선보이며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를 누르고 월드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런가 하면 마르티넬리는 네이마르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며 “네이마르가 내부적으로 이 협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협상 과정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마르티넬리와 아스널의 계약은 오는 2024년 여름까지다. 다만 아스널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르티넬리를 붙잡는 문제에 있어선 아스널이 이미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게 여러 매체의 평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마르티넬리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이미 동의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최종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까진 반전의 여지가 있다는 게 HITC의 분석이다.
앞서 현지시간 지난 20일 또 다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스널이 마르티넬리와 재계약을 추진하며 그의 주급을 20만 파운드로 산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화로 3억 원이 넘는 금액으로, 아스널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주당 19만 2000파운드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PSG 외에도 바르셀로나 등 여러 유럽 구단들이 마르티넬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마르티넬리가 현지시간 지난 5일 한국과의 월드컵 16강전에서 황희찬과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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