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코스닥 2% 넘게 하락… 긴축 우려에 장중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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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대 하락출발한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22일(미 동부시각) 발표된 미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예상(2.9%)보다 높은 3.2%를 기록하면서, 긴축 우려가 부각된 탓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7.68포인트 내린 697.41을 기록하며 2.4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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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대 하락출발한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22일(미 동부시각) 발표된 미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예상(2.9%)보다 높은 3.2%를 기록하면서, 긴축 우려가 부각된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6.47포인트(1.54%) 하락한 2320.88을 기록했다. 이날 1.31% 내린 2325.86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9일 배당락일을 앞두고 기관이 104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75억원, 28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7.68포인트 내린 697.41을 기록하며 2.46%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 이하로 하락한 것은 지난 11월 4일(종가 기준) 이후 34거래일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28억원 순매수하며 홀로 ‘사자’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767억원, 기관이 224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주에는 일제히 파란 불이 켜졌다. 유가증권시장의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2% 하락하며 5만7900원을 기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NAVER(네이버), 카카오가 2%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날보다 2.71% 하락한 가운데, 시총 5위 HLB가 5.12%, 펄어비스가 4.71% 내리며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하루 만에 8% 넘게 하락하며 국내 2차전지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2~3%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가 각각 2.77%, 3.25% 내렸다. 천보는 4% 가까이 하락하며 시총 12위로 밀려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8원 오른 1,285.0원에 출발한 뒤 개장 직후 12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이후 상승 폭을 줄여 128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앞서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2%를 기록해 역성장을 기록했던 1분기(-1.6%), 2분기(-0.6%)와 달리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수치는 소비지출이 상향 수정되면서 잠정치인 2.9%를 상회했다. 올 한해 이어진 금리 인상에도 경제성장률이 예상 외로 호조를 보이자, 내년 최종 금리 수준이 상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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