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Y] 스크린과 무대에 동시 등판한 '영웅',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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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스크린과 공연 무대에 '영웅' 세상이 펼쳐졌다.
지난 21일 영화 '영웅'의 개봉과 함께 국내 최고의 창작 뮤지컬로 꼽히는 '영웅'도 같은 날 개막했다.
영화의 모태가 된 뮤지컬 '영웅'도 같은 날 개막해 뮤지컬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자신의 인생 캐릭터 안중근 역으로 영화 '영웅'의 단독 주연을 꿰찬 정성화는 스크린과 무대에 동시 등판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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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극장 스크린과 공연 무대에 '영웅' 세상이 펼쳐졌다.
지난 21일 영화 '영웅'의 개봉과 함께 국내 최고의 창작 뮤지컬로 꼽히는 '영웅'도 같은 날 개막했다.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동명의 뮤지컬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정성화, 김고은, 박진주, 조재윤 등이 주연을 맡았다.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쌍천만 흥행 신화를 쓴 윤제균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으로 올 겨울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기대작이다.
이 작품은 개봉 첫 날 10만 5,472명을 모았으며, 이틀 차에는 8만 3,910명을 동원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물의 길'의 관객 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꾸준한 관객 수를 유지하는 '2등 전략'으로 장기 상영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와 제작사는 실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입소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영화의 모태가 된 뮤지컬 '영웅'도 같은 날 개막해 뮤지컬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9년 초연돼 국내 창작 뮤지컬의 신기원을 연 '영웅'은 올해로 9번 째 시즌을 맞았다. '가장 완벽한 안중근'으로 꼽히는 정성화를 필두로 양준모, 민우혁 세 명의 캐스트가 안중근을 연기한다.이토 히로부미 역은 김도형, 서영주, 최민철이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 역은 정재은과 린지가 맡았다.
'영웅'은 지난 9월 개막한 마곡 LG 아트센터의 포문을 여는 대형 뮤지컬이다.역삼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열었던 공연은 13년이 흘러 최고의 시설로 개관한 마곡 LG아트센터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 21일 양준모의 안중근으로 포문을 연 '영웅'은 22일 정성화의 안중근으로 관객의 폭발적인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자신의 인생 캐릭터 안중근 역으로 영화 '영웅'의 단독 주연을 꿰찬 정성화는 스크린과 무대에 동시 등판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정성화는 첫 공연에서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영화 개봉과 공연 일정이 겹치게 된 건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화 개봉이 늦어지면서 빚어진 일이다. 그러나 동시기에 영화와 공연을 함께 공개하게 된 건 두 작품 모두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 영화를 본 관객이 뮤지컬까지 보거나, 뮤지컬의 팬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야기를 다른 매체로 접하는 건 관객에겐 특별한 경험이다. 현장성의 예술과 편집의 예술을 비교하는 재미를 만끽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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