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 베트남 찾은 이재용…R&D센터 준공식 참석, 현지 사업 점검

23일 베트남 하노이 삼성R&D센터 준공식 참석
준공식 전후 현지 사업장 방문...사업 현황 등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삼성전자 법인(SEV)을 방문해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베트남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하노이 소재 삼성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이날 전했다.

베트남 삼성R&D센터는 연면적 7만9511제곱미터(㎡)에 달하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종합 연구소로, 지난 2020년 3월 착공해 3년여 만에 완공됐다.

이 회장은 2020년 10월 신축 현장 점검차 이곳을 찾았는데 약 2년만에 재방문이 이뤄졌다.

이 회장은 준공식에서 “베트남 삼성R&D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경영진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미국·영국·인도 등 삼성전자의 주요 글로벌 R&D센터 임직원이 베트남 R&D센터 준공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 회장은 삼성R&D 센터 준공식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사업 현황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임직원을 격려했다.

삼성은 지난 1989년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처음 베트남에 진출했고, 현재는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공장 2곳과 TV·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R&D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해 현재 글로벌 생산 거점인 베트남을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