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국 뉴저지 1兆 투자…제2의 할리우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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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뉴저지 스튜디오 단지 예상도 (넷플릭스 제공=연합뉴스)]
미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현지시간 22일 동부 뉴저지주에 1조 원을 투자해 콘텐츠 제작용 첨단 스튜디오 단지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날 뉴저지주 저지쇼어에 있는 옛 육군 기지 포트 판머스 부지에 9억 달러, 우리 돈 1조 천5백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첨단 스튜디오 12개와 관련 시설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는 포트 판머스 경제 활성화 당국이 앞서 지난해 10월 3곳의 경쟁 제안 중 넷플릭스의 입찰을 받아들이기로 한 데 따라 이뤄졌습니다.
이를 위해 뉴저지 스튜디오 건립에 8억 4천8백만 달러를, 용지 매입에 5천5백만 달러를 각각 투입하고 이들 시설을 미국 동부 지역 제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넷플릭스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스튜디오 단지를 미 동부의 할리우드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스튜디오가 가동되면 연간 최대 2천2백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뉴저지 등 북미 지역에 상당한 투자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넷플릭스가 수천 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를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랜도스는 또 "이번 제작기지 건설을 계기로 뉴저지에 새로운 주택과 호텔, 영화 관련 사업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넷플릭스의 이번 대규모 투자 발표와 관련해 "텔레비전과 영화 산업에서 뉴저지가 떠오르는 리더로서 그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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