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한 공간서 함께 회의하는 듯” GIST ‘포털디스플레이 회의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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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 김승준 교수, 강성준 석사과정생이 비대면 화상회의에 참가한 상대방이 모니터를 통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포털 디스플레이(Portal Display)' 회의시스템을 개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주 사용되는 화상회의 시스템에서는 서로 다른 두 공간 사이의 공간 정보가 결핍된 상태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누구를 보고 말하는지, 어떤 곳을 가리키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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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 김승준 교수, 강성준 석사과정생이 비대면 화상회의에 참가한 상대방이 모니터를 통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포털 디스플레이(Portal Display)’ 회의시스템을 개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주 사용되는 화상회의 시스템에서는 서로 다른 두 공간 사이의 공간 정보가 결핍된 상태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누구를 보고 말하는지, 어떤 곳을 가리키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연구팀은 웹캠을 통한 영상 기반 얼굴 인식으로 얼굴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그에 따라 모니터 내부의 그래픽 공간이 선형변환되는 방법을 제안했다. 1대의 웹캠만으로도 제스쳐나 시선 정보 같은 비언어적 정보가 손실되지 않는 환경에서 회의와 협업이 진행될 수 있는 일명 ‘포털 디스플레이’를 설계·개발했다.
‘포털 디스플레이’는 자율주행차량에 주로 적용되는 라이더(Lidar) 카메라를 활용해 멀리 있는 사용자의 정보를 실시간 스캔하고 네트워크망으로 다른 공간에 있는 사용자 앞에 정보를 전송·재조합하는 과정으로 작동된다.
김승준 교수는 “가상현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비대면 화상 시스템을 더 몰입감 있게 개발하고 사용자 기반 평가를 수행하는 연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딥러닝 기반의 3D 공간 구성 모델을 통해 더 품질 높은 상호작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준 학생은 “향후에는 누구나 공간감이 느껴지는 비대면 원격 회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무료 비대면 프로그램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최근 열린 한국인터넷정보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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