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울고 웃는 김신영의 한 해...故송해 후임 →협박 피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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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신영 씨의 2022년은 다사다난했다.
특히 박 감독은 김신영 씨를 두고 "탁월한 천재라는 확신이 있었다. 안 시켜 봐도 연기도 당연히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 즉흥적인 순발력도 그렇고 사람들의 특징을 캐치해서 모사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극찬했다.
'일요일의 막내딸'로 불리게 된 김신영 씨는 장수 프로그램을 맡게 된 데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성실하게 천천히 배우겠다. 송해 선생님, 지켜봐 주세요"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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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신영 씨의 2022년은 다사다난했다. 언제나 밝고 성실한 개그우먼의 대명사인 그에게서 최근에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오늘(23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13일 김신영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신영 씨는 지난달 경찰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신영 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A씨는 김신영 씨에게 금전 등을 목적으로 여러 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뜻밖의 근황이 알려지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더불어 이날 김신영 씨는 방송인 송은이 씨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 2년 만에 전속계약 종료 소식까지 알렸다. 김신영 씨는 미디어랩시소 설립 멤버다. 셀럽파이브로 함께 한 신봉선, 안영미 씨 등과 함께 의리를 지켜왔던 그이기에 이번 계약 만료는 더욱 눈길을 끈다.
우선 영화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에 출연해 국제적인 조명을 받았다. 칸 영화제 등에서 한국영화의 글로벌 위상을 드높인 영화다. 특히 박 감독은 김신영 씨를 두고 "탁월한 천재라는 확신이 있었다. 안 시켜 봐도 연기도 당연히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 즉흥적인 순발력도 그렇고 사람들의 특징을 캐치해서 모사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극찬했다. 최근 김신영 씨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첫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송인으로서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김신영 씨는 '국민 MC'로 불리던 故 송해 씨의 뒤를 이어, 지난 10월부터 KBS '전국노래자랑' 새 얼굴로 발탁됐다. '일요일의 막내딸'로 불리게 된 김신영 씨는 장수 프로그램을 맡게 된 데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성실하게 천천히 배우겠다. 송해 선생님, 지켜봐 주세요"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입담의 대가 답게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 자리도 10년 넘게 지키고 있다. 최근 김신영 씨는 11월 초부터 12월 12일까지 라디오 장기 휴가를 떠났다. 그는 "많은 분이 '휴가를 왜 갔냐? 몸이 아픈 거 아니냐'고 물어보셨는데 그런 거 전혀 없었다. 원래 라디오 10년 하면 한 달 휴가를 준다"며 휴가를 떠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신영 씨는 올해 데뷔 20년을 맞았다. 지난 2003년 SBS 개그콘테스트 '단무지 브라더스'로 데뷔했으며 이후 독보적인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로 트로트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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