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야당 파괴·정적 죽이기…검찰 독재 정권의 실체"

이세훈 2022. 12.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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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3일 자신에 대한 검찰의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 소식에 "윤 정권 망나니 칼춤" "검찰 독재 정권의 실체" 등의 발언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질문이 있을 것 같아 미리 입장을 전한다"면서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꺼냐 물을 께 아니고,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조사 받을거냐 먼저 물어봐주길 바란다"고 검찰 조사의 형평성 문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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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강릉에서 국민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23일 춘천을 찾아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강원현장 최고위원회를 갖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서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3일 자신에 대한 검찰의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 소식에 “윤 정권 망나니 칼춤” “검찰 독재 정권의 실체” 등의 발언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검찰에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조사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춘천의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와 검찰은 아무리 털어도 나오는 것이 없으니까 무혐의 처리됐던 사안까지 다시 꺼내 소환 통보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제, 민생 회복에 모든 국가 역량을 쏟아부어도 부족한 엄중한 상황에서 윤 정부는 또다시 야당 파괴에 나선 것”이라며 “민생은 뒷전이고, 전방위적인 야당 탄압과 정적 죽이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잠시 빌린 권력으로 없는 죄를 조작해 만들고 있는 죄를 덮는 데 골몰하다 보면 언젠가 혹독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권력은 순간이고, 잠시 늦춰질지언정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닫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와 검찰이 야당을 죽이기 위해 추는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윤 정부와 검찰의 야당 죽이기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 싸우고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3일 당 지도부와 함께 춘천을 찾아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를 가졌다. 당원들이 이 대표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서영

이 대표는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질문이 있을 것 같아 미리 입장을 전한다”면서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꺼냐 물을 께 아니고,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조사 받을거냐 먼저 물어봐주길 바란다”고 검찰 조사의 형평성 문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대표는 또 윤 정부의 경제·민생 정책 기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이 필요할 때 곁에 있는 정치가 진짜 정치다. 내일 희망을 만드는 것이 바로 정부가 해야 될 일”이라며 “그러나 윤 정부는 민생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뜬구름만 잡고 있다. 정부의 경제정책은 실패가 예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서민과 약자에 대한 대책은 엉성하고 무리수만 남발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 순위에 올리는 등 정책방향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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