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민심은 유승민·당심은 '친윤 단일후보’

이호 2022. 12. 23. 1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권여당 국민의힘을 이끌 차기 당대표 경쟁에서 후보 지지도는 국민여론과 당심이 크게 갈렸다.

23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2.5%는 국민의힘을 이끌어갈 차기 당대표로 유승민 전 의원을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 유 42.5% vs 친윤 단일후보 28.9%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친윤 단일후보 64.5% vs 유 9.4%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집권여당 국민의힘을 이끌 차기 당대표 경쟁에서 후보 지지도는 국민여론과 당심이 크게 갈렸다.

23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2.5%는 국민의힘을 이끌어갈 차기 당대표로 유승민 전 의원을 꼽았다. 친윤 단일후보를 선택한 층은 28.9%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 28.6%였다. 이번 질문은 유승민 전 의원과 친윤석열 단일후보 간 양자대결로 진행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친윤 단일후보 64.5% 대 유승민 9.4%로, 단일후보가 압도했다. 보수층에서도 친윤 단일후보 56.2% 대 유승민 21.3%로, 절반 이상이 친윤 단일후보를 지지했다.

차기 전당대회가 당원투표 100%로 치러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친윤 단일후보의 절대우위가 예상된다. 기존 당대표 선출 방식을 적용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당원투표(국민의힘 지지층) 70% 대 일반국민 여론조사(전체 응답자) 비중 30%를 대입한 결과, 친윤 단일후보 53.8% 대 유승민 19.3%였다.

국민의힘은 당대표 선출시 기존 당심 70% 대 민심 30%의 반영 비율을 당원투표 100%로 변경하는 동시에 결선투표제도 도입키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12월 4주차(19일~21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40%선에 올라섰다.

윤 대통령이 국정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0.2%(매우 잘하고 있다 20.6%,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6%)였고 국정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1%(매우 잘못하고 있다 48.3%,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9.8%)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3.4%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50명이며, 응답률은 3.7%다.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