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빙판길 곳곳에서 '쾅·쾅'…광주·전남 인명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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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눈길,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저수지에 빠지거나 구조물을 들이받고 넘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1분께 영암-순천 고속도로 영암방향 장흥나들목 인근에서 액화 산소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이날 오전 3시 57분께 고창~담양을 잇는 고속도로 북광주IC 인근 지점에서도 25t 화물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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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눈길,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저수지에 빠지거나 구조물을 들이받고 넘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1분께 영암-순천 고속도로 영암방향 장흥나들목 인근에서 액화 산소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으며 그 충격으로 탱크 부분이 차량에서 떨어져 나가 전도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운전자도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7시 27분께에는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옥과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고속버스에는 승객 10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3시 57분께 고창~담양을 잇는 고속도로 북광주IC 인근 지점에서도 25t 화물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날에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저수지에 빠져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4시 41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도로에서 경차가 인도를 넘어 저수지로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4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차선을 변경하려다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보행자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손목과 허리 등을 다치는 낙상 사고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날 새벽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광주에서는 폭설 피해 31건(교통 6건, 낙상 22건, 안전조치 3건)의 소방 출동이 이뤄졌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교통사고 4건, 낙상 5건, 안전조치 1건 등 10건을 조치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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