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크리스마스’… 성탄 연휴 같이 보내러 찾아온 절친은
FC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 먹은 사이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절친한 친구인 루이스 수아레스(35·나시오날)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23일 “수아레스가 최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출국해 가족과 함께 메시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 도착했다”며 “그는 메시의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둘은 남아메리카(이하 남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가까워졌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당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역시 같은 팀에서 뛴 브라질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MSN(Messi·Suarez·Neymar)’ 트리오를 구축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MSN 트리오는 2014-2015시즌 동안 122골을 몰아넣고 트래블(정규리그, 컵대회,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3개 대회 우승)까지 달성하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특히 1987년생 동갑내기이자 같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메시와 수아레스는 단순한 동료 그 이상이다. 나란히 소꿉친구와 결혼해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둘은 가족 모임도 자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월엔 스페인 이비사에서 같이 휴양을 즐겼다.
이번 월드컵에서 수아레스는 우루과이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눈물 속에 대회 여정을 마쳤다. 하지만 지난 19일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4대2) 끝에 제압하자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친구야 축하한다. 너는 세계 챔피언이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너는 이미 최고다”라는 글을 올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선수는 환한 미소와 함께 영상통화도 했다.
한편, 메시가 속한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29일 스트라스부르와 안방에서 맞붙는다.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고 골든볼(최우수선수)을 받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메시는 고향에서 휴가를 마치는 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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