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김진태·오세훈 전임 지우기 운영에 국민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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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전임 지우기' 국정운영에 국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강원 춘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무조건적인 전임 지우기라는 감정만 앞세운 국정운영이 기업과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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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레고랜드 사태, 기업·금융시장에 대혼란 초래"
"오세훈, 마을공동체 지원 끊어…구시대적 관치"
[서울=뉴시스] 임종명 하지현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전임 지우기' 국정운영에 국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강원 춘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무조건적인 전임 지우기라는 감정만 앞세운 국정운영이 기업과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김진태 강원지사가 전임 최문순 지사 도정을 지우기 위한 무책임 폭탄선언으로 초래됐던 레고랜드 사태는 결국 국내기업과 금융시장에 대혼란을 초래했다"며 "그런데 이러한 김진태 사태가 서울에서도 자행되고 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이었던 마을공동체 지원을 끊는 조례안이 통과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최고위원은 "조례안 통과로 당장 새해부터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마을센터가 문닫을 위기에 처했다. 오세훈 시장 지역구이기도 한 제가 있는 서울 광진을 지역에서도 어제 마을자치센터 주관의 마지막 행사를 치렀어야 했다. 아쉬움, 슬픔, 무기력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을공동체사업 지원 폐지조례안 반대 서명에 1만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과 국민의힘은 그 흔한 공청회도 또 그 어떠한 공론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폐지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고 최고위원은 "운영과정에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 보완할 사안이다. 하지만 무조건 없애고 보자는 건 오랫동안 주민 참여로 지켜온 주민자치와 민관협치라는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을 짓밟고 구시대적인 관치행정으로 회귀하려는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은 취임과 함께 주민자치 사업, 민관협치 사업, 마을공동체 사업, 도시재생 사업을 축소·폐기하며 무차별 전임 시장 지우기에만 골몰하고 있다. 최근 TBS 지원 조례 폐지안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돈줄을 끊어 언론을 탄압하는 악행도 서슴없이 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세훈은 돈 권력 활용해 언론의 입은 틀어막고 주민자치에 헌신한 손발은 묶고, 이태원 참사엔 악어의 눈물만 흘린 채 기둥 뒤 숨은 모습 한심하기 짝이 없다. 오세훈과 국민의힘은 시대에 역행하는 권위주의 시대, 구태적 행정으로의 회귀를 당장 중단하고, 민생에 주력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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