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동료' 마이어스, 신시내티행… 김하성 2루 가능성 UP

이정철 기자 2022. 12. 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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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루를 지켰던 윌 마이어스(32)가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는다.

신시내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우타자 마이어스와 750만달러(약 97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마이어스의 2023년 연봉은 600만달러(약 77억원)고 내년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보상금으로 150만달러(약 19억원)를 받는다.

1루수를 소화 가능한 맷 카펜터가 2년 1200만달러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지만 현재로서는 지명타자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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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루를 지켰던 윌 마이어스(32)가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는다.

신시내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우타자 마이어스와 750만달러(약 97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윌 마이어스. ⓒAFPBBNews = News1

마이어스의 2023년 연봉은 600만달러(약 77억원)고 내년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보상금으로 150만달러(약 19억원)를 받는다. 더불어 성적에 따라 최대 950만달러(약 121억원)까지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어스는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시즌에 88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3리, 13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832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마이어스는 2년차인 2014시즌 타율 2할2푼2리, 6홈런, OPS 0.614로 부진했다. 결국 시즌 후,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8시즌 동안 1루와 외야를 오가며 샌디에이고의 주전 야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6시즌과 2017시즌엔 각각 28홈런과 30홈런을 기록했다.

마이어스는 통산 10시즌 동안 타율 2할5푼4리, 153홈런, 521타점의 성적을 남겼고, 올해는 무릎 부상에 시달린 끝에 77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1리, 7홈런, 41타점, OPS 0.713을 기록했다. 2021시즌과 2022시즌에는 김하성과 함께 뛰기도 했다.

김하성. ⓒ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앞서 2022시즌 트레이드로 합류한 1루수 조쉬 벨과도 결별한 바 있다. 마이어스도 떠나보내면서 1루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맡을 전망이다. 1루수를 소화 가능한 맷 카펜터가 2년 1200만달러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지만 현재로서는 지명타자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크로넨워스가 담당하던 2루수 자리는 김하성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FA 시장에서 '대형 유격수' 젠더 보가츠를 11년 2억8000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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