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3월에 코로나19 감염 하루 420만 명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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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확산해 현재 하루 100만 명의 감염자와 5천 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상황으로 추정되며 내년 초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중국 당국이 이달 초 전격적으로 위드 코로나 조치에 들어간 걸 계기로 코로나19 감염이 급확산하는 가운데 다음 달 22일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기점으로 수억 명의 고향 방문과 복귀로 확산이 증폭될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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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확산해 현재 하루 100만 명의 감염자와 5천 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상황으로 추정되며 내년 초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늘 영국 정보분석업체 에어피니티가 2020년 초 중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될 때부터 상황을 추적해왔다면서 이같이 예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어피니티는 코로나19 하루 감염자가 내년 1월에 370만 명, 2개월 후인 3월에는 420만 명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이달 초 전격적으로 위드 코로나 조치에 들어간 걸 계기로 코로나19 감염이 급확산하는 가운데 다음 달 22일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기점으로 수억 명의 고향 방문과 복귀로 확산이 증폭될 것으로 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애초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사망에 이르면 모두 관련 사망자로 분류했다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호흡부전이 유발한 사망만을 ‘코로나19 감염이 야기한 사망’으로 분류한다고 밝히는 등 통계 축소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에어피니티의 백신·역학 책임자인 루이스 블레어는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코로나19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코로나19 일일 통계를 보면, 지난 18일 2명, 19일 5명의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망자가 각각 보고됐으나 20일부터 22일까지 사망자는 0명으로 발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달 19일 약 6개월 만에 사망자가 공식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주요 도시의 병원과 장례·화장 시설은 환자와 사망자 유입이 크게 늘면서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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