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의존증' DB, 새로운 영웅이 필요하다

방성진 2022. 12. 23.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B가 두경민 의존증에서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영웅을 필요로 한다.

원주 DB는 지난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를 만나 72-100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DB 경기력이 2쿼터부터 가라앉았다.

한편, DB는 24일과 25일 모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B가 두경민 의존증에서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영웅을 필요로 한다.

원주 DB는 지난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를 만나 72-100으로 패배했다. 9위 DB의 시즌 전적은 9승 14패.

DB는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이스 두경민(184cm, G)과 핵심 빅맨 김종규(207cm, C), 강상재(200cm, F) 모두 부상을 겪고 있다. 1옵션 외국 선수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도 발바닥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 중이다.

두경민은 복귀했지만, 김종규가 또 한 번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다. 핵심 빅맨을 모두 잃은 이상범 DB 감독은 최승욱(193cm, F)을 4번 포지션에 기용했다.

DB는 1쿼터를 20-22로 마쳤다. 1쿼터에만 7점 2어시스트를 올린 두경민을 포함, 7명의 선수가 득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경기를 했다.

하지만 DB 경기력이 2쿼터부터 가라앉았다. 김준일(200cm, C)을 활용한 LG의 골밑 공격에 대응하지 못했다. 윤성원(196cm, F)이 공격에서 분전했지만, 수비에서 김준일을 막지 못했다. 2쿼터 스코어 17-22. 전반전을 37-44로 마쳤다.

위태위태하던 DB는 3쿼터에 무너졌다. 6분 39초 동안 7점을 기록하는 사이, LG에 22점을 허용했다. 점수 차는 2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승부의 추는 LG로 기울었다.

반면, DB의 에너지 레벨은 낮았다. DB는 내외곽을 넘나든 LG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김종규와 강상재의 공백은 컸다.

두경민 의존도 역시 매우 높았다. 이선 알바노(185cm, G)까지 부진하면서, 코트에 선 4명의 선수들은 모두 두경민만 바라봤다. 하지만 두경민은 이중 삼중으로 견제받았다.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두경민 의존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됐던 알바노와 최승욱, 레나드 프리먼(198cm, C)의 득점 합계는 9점에 그쳤다. 특히, 최승욱은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스맨들의 활약은 쏠쏠했다. 이준희(193cm, G)는 15분 14초만 뛰고 3점슛 2방을 포함해 16점을 폭발했다. 윤성원도 18분 8초 동안 12점을 올렸다. 박인웅(190cm, F)도 8점을 기록했다.

한편, DB는 24일과 25일 모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날 역시 김종규와 강상재 없이 경기해야 한다.

이상범 감독이 경기 후 "식스맨들은 (이날 경기) 나름대로 잘했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주말 경기는 식스맨들로 펼쳐야 한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그래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DB는 연속된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식스맨들의 활약은 절실하다. 새로운 영웅의 등장은 필수적이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