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VS 김호중...'제32회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향방은?

홍혜민 2022. 12. 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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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서울가요대상'이 임영웅과 김호중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 1차 모바일 투표 열기를 달구는 중이다.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시작 이후 30여 간 매 해 가요계를 총정리하는 축제의 장으로 명성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 시상식은 팬들과 호흡하며 성장하기 위해 모바일 투표 부문을 적극적으로 심사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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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서울가요대상'이 임영웅과 김호중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 1차 모바일 투표 열기를 달구는 중이다.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제공

'제32회 서울가요대상'이 임영웅과 김호중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 1차 모바일 투표 열기를 달구는 중이다.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시작 이후 30여 간 매 해 가요계를 총정리하는 축제의 장으로 명성을 이어왔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서울가요대상'은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열띤 경합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시상식은 팬들과 호흡하며 성장하기 위해 모바일 투표 부문을 적극적으로 심사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16개 본상 수상팀의 경우 모바일 투표가 30%로 심사위원 평가와 동일하며 '신인상'도 같은 기준으로 선정된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참여도 높기 때문에 국내와 해외 각 50%의 비율로 반영된다. 국내와 해외 투표 100%로 선정되는 인기상과 한류특별상은 직접 팬들의 손으로 수상자가 결정되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이미 1차 투표건수는 투표 시작 2주만에 1,000만 표를 훌쩍 넘어서며 '서울가요대상'을 향한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차 모바일 투표가 25일 마감을 앞둔 가운데 마지막까지 팬들의 열띤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임영웅과 김호중의 경쟁구도다. 두 사람은 먼저 영예의 본상부문을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22일 오전 11시 기준 임영웅은 143만5,100표(23.42%)로 1위를 기록 중이고 김호중이 108만8,899 표(17.77%)로 2위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어 해당 부문 3위는 40만 811표(6.54%)를 획득한 강다니엘이 이름을 올렸다. 군에 입대한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35만 832표(5.73%)로 4위에 안착했다.

두 사람은 100% 국내팬들의 투표로만 선정되는 인기상 부문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임영웅이 44만1,750 표(51.39%)로 1위, 김호중이 27만1,650 표(31.6%)로 2위다.

100% 해외 팬들의 손으로 결정되는 한류대상은 방탄소년단이 28만 5,405표 (38.21%)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엑소 수호가 26만 9,259 표(36.05%)로 근소한 표차이를 보였다.

서울가요대상은 팬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공식 심사자료, 한터차트 등과 협업해 진행된다. 투표는 '서울가요대상' 공식 투표앱에서 진행되며 1차 투표는 지난 6일 정오부터 오는 25일 오후 11시59분까지, 2차 투표는 오는 27일 정오부터 내년 1월 15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한편 '제32회 서울가요대상'은 내년 1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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