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시장 주춤?...집밥족 증가에 쿠쿠밥솥 포털 검색량과 판매량 모두 증가
그동안 쌀 소비 감소와 간편식 산업 발달 등으로 밥솥 시장 성장둔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이어져왔지만 최근 고물가 여파로 집밥 선호도가 높아지며 밥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쿠쿠전자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네이버 검색광고 서비스 키워드 검색량 데이터 조사에서 11월 ‘밥솥’ 검색량이 5만545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쿠쿠밥솥’에 대한 검색량은 ‘밥솥’ 키워드보다 약 2배 높은 8만1220건에 달했다.11월 쿠쿠밥솥 검색량은 전년 동기대비 약 10% 이상 증가했다.
쿠쿠전자는 올해 밥솥 주력제품으로 출시한 ‘마스터셰프 사일런스’의 TV 광고 송출이 시작됐던 9월을 기점으로 네이버에서 쿠쿠밥솥을 검색하는 빈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터셰프 사일런스는 쿠쿠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사일런트 압력 시스템’으로 취사 시 발생하는 소음을 현저히 줄이고 이전 밥솥들과 차별화된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생활 물가 인플레이션 및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집밥족이 늘어나면서, 밥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구매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마스터셰프 사일런스의 11월 매출은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직접 밥을 해먹는 1인 가구도 늘어나 이들을 겨냥해 출시한 프리미엄 초소형 밥솥인 트윈프레셔 쁘띠 매출 역시 전월 대비 20%, 전년 동기대비 112% 성장하는 등 키워드 검색량과 비례한 실적을 나타냈다는 게 쿠쿠전자의 설명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상승으로 인한 집밥 인구 증가, 혁신 신기술을 탑재한 쿠쿠밥솥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인해 밥솥 시장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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