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은행장 이석용은 누구?

이주혜 기자 2022. 12. 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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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가 새로운 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상무)을 낙점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을 추천했다.

외부 관료 출신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만큼 농협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갖춘 차기 행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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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91년 농협중앙회 입사한 '정통 농협맨'
농협중앙회·은행 두루 거친 '융합형 리더'
"외부 관료 출신 지주 회장과 시너지 기대"

이석용 농협은행장 후보(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NH농협금융지주가 새로운 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상무)을 낙점했다. 외부 관료 출신인 차기 지주 회장과의 조화와 소통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을 추천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한 달여간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과 전문성, 영업현장 경험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으며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정통 '농협맨'인 이 내정자는 내부에서 '융합형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외부 관료 출신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만큼 농협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갖춘 차기 행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장과 인사전략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일선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이기도 하다.

농협은행에서는 파주시지부 지부장을 거쳐 2019년 수탁업무센터 센터장, 2020년 서울영업본부 본부장을 지내는 등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상무)을 맡고 있다.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권준학 현 농협은행장도 은행장 후보로 추천되던 2020년 말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이었다. 이에 이 내정자도 임추위 결정에 앞서 차기 은행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농협금융은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이 내정자를 차기 행장으로 낙점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 내정자를 차기 은행장으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금융지주 회장이 외부의 정통 경제관료가 선임된 만큼 농협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법인간 원활한 의사소통 및 시너지 창출에 있어 최적임자"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경기 파주 출신이다. 농협은 주요 인사를 단행할 때 지역 안배를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임기 만료를 앞둔 권 행장은 경기 평택 출신이다. 새로 농협금융지주를 이끌게 된 이석준 회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이며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 내정자는 경남 의령, 서옥원 농협캐피탈 대표 내정자는 전남 강진,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 내정자는 경북 의성 출신이다.

이 내정자는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행장으로 최종 임명된다. 다음주 중 남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4년 말까지 2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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