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감 구현한 몰입형 화상회의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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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회의에서 참가자가 있는 다른 공간을 스캔하고 깊이감이 느껴지도록 화면을 구현한 회의시스템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비대면 화상회의 시 참가자들이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포털 디스플레이(Portal Display)' 회의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재결합한 정보는 모니터를 기준으로 두 공간이 이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시스템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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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카메라로 공간 깊이감 측정
비대면 회의에서 참가자가 있는 다른 공간을 스캔하고 깊이감이 느껴지도록 화면을 구현한 회의시스템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비대면 화상회의 시 참가자들이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포털 디스플레이(Portal Display)’ 회의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GIST 융합기술학제학부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강성준 학생이 주도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두 공간을 깊이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스캔해 송수신했고, 깊이감이 느껴지도록 공간 정보를 재결합했다. 재결합한 정보는 모니터를 기준으로 두 공간이 이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시스템에 적용됐다.
포털 디스플레이는 주로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라이더(Lidar) 카메라로 사용자의 RGB-D(Red·Green·Blue·Depth) 정보를 스캔한다. 이후 UDP 통신(시간에 민감한 전송을 위해 사용되는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다른 공간에 있는 사용자에게 RGB-D 정보를 전송하고 재조합한다.
화상회의 시 참가자가 어디를 보는지, 어느 곳을 가리키는지 알아채기 어렵다는 문제점도 해결했다. 연구팀은 3차원 사물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때 생기는 스테레오 시차 생성 원리인 선형변환 방법을 포탈 디스플레이에 적용했다. 웹캠이 영상 기반 얼굴 인식으로 얼굴 위치를 실시간 추적하고, 이에 따라 모니터 내부 그래픽이 변화한다.
연구를 주도한 강성준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웹캠만 사용하는 보편적인 상황에서도 공간감이 느껴지는 원격 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누구나 공간감이 느껴지는 비대면 원격 회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비대면 프로그램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터넷정보학회에서 주최한 국제학술대회 ‘ICONI 2022′에서 최종 논문 1편으로 선정됐다. SCI급 저널인 TIIS(Transactions on Internet and Information Systems)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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