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새 역사를'…현대건설, 단일시즌 최다 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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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여자프로배구 새 역사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KGC인삼공사를 잡으면 개막 16연승을 질주,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다시 한번 바꾸면서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새 기록을 남기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와 2차례 맞붙어 승리를 챙기는 과정에서 두 번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25일 현대건설이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16연승을 일구고 나면 남자부 최다 기록인 18연승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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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5일 KGC 인삼공사와 맞대결…승리하면 단일시즌 최다 16연승 신기록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현대건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여자프로배구 새 역사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여자부 새 역사에 도전하는 날이다.
이날 KGC인삼공사를 잡으면 개막 16연승을 질주,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다시 한번 바꾸면서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새 기록을 남기게 된다.
2021~2022시즌 현대건설에 대한 도전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엄청난 존재감을 떨쳤다. 개막 12연승을 질주하며 이 부문 새 기록을 썼고, 15연승을 내달려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8승3패 승점 82라는 역대급 성적에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진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종료된 탓이다.
한을 풀어내듯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더 무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개막 후 15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절대 1강'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이미 지난 시즌 달성한 개막 12연승 신기록은 훌쩍 뛰어 넘었다. 이제는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까지 바꿀 기세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이 더 무서운 건 주요 선수 몇몇에게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포 양효진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2경기에 결장했다. 모두 현대건설의 위기를 예상했지만, 남은 선수들은 더 힘을 냈고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여기에 22일 한국도로공사전에는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이다현이 부상으로 빠졌다. 주축 선수 이탈에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5연승을 달성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자기 위치에서 맡은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여러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줘서 결과가 나왔다"고 흡족해했다.
양효진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며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확실히 더 좋아졌다"고 짚었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더 몰입하는 게 느껴진다. 동료들의 눈빛도 확실하게 달라졌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16연승 도전 상대인 KGC인삼공사는 6승9패 승점 19로 4위(22일 현재)에 머물고 있는 팀이지만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와 2차례 맞붙어 승리를 챙기는 과정에서 두 번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여기에 야스민과 이다현은 KGC인삼공사전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코트에서의 의지가 크게 때문에 잘할 거다. KGC 인삼공사가 강하게 나올 텐데 잘 버텨보겠다"고 말했다.
25일 현대건설이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16연승을 일구고 나면 남자부 최다 기록인 18연승도 바라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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