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현숙 등 보훈산타들 성탄 전날 전국 영웅의 자녀 63명 찾아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부천사' 가수 현숙, 특별귀화 외국인 1호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이 성탄절 전날 전국의 순국 자녀들을 찾아간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24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보훈 산타단' 출정식을 갖고 전국 전몰·순직 군경 가정의 어린이를 방문해 선물을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훈 산타가 찾아가는 전몰·순직군경 자녀는 전국에 47가구 63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민식 보훈처장, 인요한 소장, 성우 안지환 등 24일 보훈산타단 출정식
전국 전물·순직 군경 가정 어린이 편지 선물 전달…박 처장 아이디어
‘기부천사’ 가수 현숙, 특별귀화 외국인 1호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이 성탄절 전날 전국의 순국 자녀들을 찾아간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24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보훈 산타단’ 출정식을 갖고 전국 전몰·순직 군경 가정의 어린이를 방문해 선물을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훈 산타가 찾아가는 전몰·순직군경 자녀는 전국에 47가구 63명이다. 초등학생이 52명이고 나머지는 미취학아동이다.
보훈 산타는 지난 14일 발족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첫 행사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전몰·순직 군경과 소방관의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심리 등 정서적 부분까지 돕기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베트남전참전 전사자 아들로서 박민식 보훈처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 전사 당시 7살로 아버지 없이 미성년 시절을 보내면서 전몰 순직 군경 미성년 자녀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보훈처장 취임 후 바로 사업부서에 정책개발을 지시했다.
현직 검찰·수사관들이 과로사 또는 사고로 부모를 잃은 검찰·수사관 자녀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돌보는 시스템을 보훈 영역에 적용한 것이다.
박 처장은 “우리 사회는 아버지 없는 전몰군경 어린 자녀들이 뭔가 부끄러운 느낌, 죄책감 같은 것을 갖게 했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나라를 위한 헌신에 자긍심을 갖는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소명의식으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정식에는 박 처장과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후원·지도단 소속으로 보훈처 정책자문위원장인 인 소장, 성우 안지환(전 소방청 홍보대사), 가수 현숙 등이 함께한다.
출정식 후 보훈 산타단은 산타 차림으로 수도권에 있는 ‘히어로즈 패밀리’ 가정을 방문해 손편지와 선물을 직접 전달한다. 전국 각지에서도 보훈관서장, 보훈단체장, 지역 기관장, 지역 유명인사 등이 산타 복장으로 지역 어린이를 찾아 선물을 준다.
박 처장은 “‘아빠가 없어 산타가 주는 선물을 받지 못한다’는 순직 경찰관 유족의 말씀에 가슴이 아팠다”며 “산타 방문으로 영웅의 남겨진 어린 자녀들이 더 따뜻하고 즐거운 성탄절을 보내며 좋은 추억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AI, 소형무장헬기(LAH) 3020억원 규모 최초 양산계약 체결
- 홍준표 “이재명 사건, 박근혜 미르재단과 유사...김의겸, 공천받으려 허위폭로하면 총선 전 감
- “이선희 방패막이 세우지 말라”, 팬클럽연합 성명서 발표
- 3호선 무악재역 선로 화재...약수~구파발 상하행선 한때 중단
- ‘30여명과 성관계 불법촬영’ 회장 아들, 마약 투약 혐의도 수사
- “호날두, 사우디서 2030년까지…1조5500억원 계약”
- [속보]“최강욱 의원이 허위 사실 유포”...이동재 前기자 1심서 일부 승소
- 文사저·尹대통령실 어쩌나… “대통령 관저 100m 집회 일괄금지 과도” 헌법불합치
- “이재명 죽이려 살 쏘는데 잘 안맞는다고”…李 ‘사필귀정’ 언급
- “‘軍 복무 특혜 의혹’ 김희재, 권익위에 신고…사과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