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주장 출신 민상기·도움왕 이기제와 재계약

수원 삼성 이기제 (수원 삼성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022시즌 K리그1 도움왕 출신 이기제(31)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수원 유스 매탄고 출신으로 주장을 지냈던 수비수 민상기(31)도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23일 수원 구단에 따르면 올해 주장을 맡았던 민상기는 2024시즌까지 수원 유니폼을 입는다.

수원 통산 209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FA컵 우승 3회를 함께 일군 민상기는 자신의 롤모델인 곽희주처럼 수원의 '원 클럽맨'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민상기는 "나의 첫 팀이자 유일한 팀 수원과의 동행은 큰 영광이고 축복"이라며 "원클럽 맨으로 후배들과 수원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많은 귀감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 단순히 선수를 떠나 수원의 역사 속에 기억되는 한 조각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제는 수원 구단과 2025년까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기제는 2018년 수원에 입단한 후 K리그 최고의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났다.

특히 2021년 K리그1 베스트11 선정, 첫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올해는 K리그1 도움왕을 차지했다. 올해 FA컵 등을 포함해 총 40경기에 나와 1골 16도움의 성적을 냈다.

이기제는 "수원은 내 축구인생에 있어 커리어 하이를 만들어준 구단이다. 팬들과의 인연이 소중했기 때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둘은 오는 1월3일 거제 전지훈련에 합류하며 새로운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수원 민상기 (수원 삼성 제공)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