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집사' 이준영 "이혜리에 예능 팁 물어봐…연예인 같아"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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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영이 '일당백집사'에서 이혜리와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일당백집사'는 죽은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 분)와 뭐든지 다 해주는 심부름 서비스 업체 '일당백'의 직원 김집사(이준영 분)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극이다.
극 중에서 이준영은 '일당백' 김집사 김태희 역을 맡았다.
-'일당백집사' 종영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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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준영이 '일당백집사'에서 이혜리와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연출 심소연 박선영)가 지난 22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일당백집사'는 죽은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 분)와 뭐든지 다 해주는 심부름 서비스 업체 '일당백'의 직원 김집사(이준영 분)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극이다. 배우 이혜리, 이준영, 이규한, 송덕호, 태인호, 오대환, 박수영 등이 출연했다. 고인이 생전에 이루지 못한 소원을 이루어주는 가승 따뜻한 에피소드들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극 중에서 이준영은 '일당백' 김집사 김태희 역을 맡았다. 김태희는 '대신 차주는 서비스'를 대행하며 백동주와 처음 만났다. 남자친구 이별 멘트를 전달했던 김태희는 백동주에게 최악의 남자일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처음에 이상하다고 여겼지만, 함께 죽은 자들의 심부름을 수행하면서 서로에게 감겨들었다. 동생의 죽음으로 어두운 과거를 가진 김태희는 백동주라면 자신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김태희는 백동주를 한번 밀어냈지만 결국 마음을 숨기지 못해 로맨스 결실을 맺었다.
이준영은 지난 2014년 그룹 유키스로 데뷔해 올해 데뷔 8년차를 맞았다. 그는 지난 2017년 tvN '부암동 복수자들'로 연기자 데뷔를 해 MBC '이별이 떠났다' 'OCN '미스터 기간제' SBS '굿캐스팅' KBS 2TV '이미테이션'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에 출연했다.
뉴스1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이준영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일당백집사' 종영 소감은.
▶끝나고 눈물이 났다. 그만큼 애정이 깊은 작품이었고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 부분은 좀 더 준비해볼껄 생각이 들었다. 극 초반에는 밝은 분위기인데 나중으로 갈수록 진중해진다. 처음에 너무 밝게만 찍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아쉬웠다.
-눈물을 흘린 이유는.
▶후반부에 갈수록 감정적인 신들이 많았다. 마음이 항상 무거웠다. 죽음과 생 사이에 있는 이야기를 최대한 잘 표현하려다보니 매 촬영마다 감정적으로 다운될 때가 있다. 마지막 촬영 끝나고 나니 갖고 있던 감정들이 터졌다. 이혜리 배우, 촬영 감독님 모두 다같이 울었다.
-이혜리와 호흡은 어땠나.
▶굉장히 좋았다. 둘 다 아이돌 출신이다. 그런 것을 못 느낄 정도로 열정이 넘치고 뛰어난 친구다. 준비도 많이하고 공부도 많이 한 배우였다. 옆에서 좀 더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시너지가 좋게 나온 것 같다. 현장에서 즐겁게 마무리했다.
-이혜리와 언제 처음 만났나.
▶영화 '걸캅스' 시사회 끝나고 회식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아이돌 선배로서 활동을 잘하고 계실 때였다.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 예능 쪽에는 재능이 없다. 이혜리 선배님께 어떻게 재밌게 (예능을)잘 이끌어 갈 수 있는지, 이런 것을 많이 물어봤다. 웃으면서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해'라고 말씀 하시는데 프로같고 멋있었다. 연예인 같았다.
-김태희 캐릭터와 본체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맡은 일을 묵묵하게 하는 것은 닮은 것 같다. 하지만 김태희처럼 감정을 표출하지는 않는다. 저는 감정을 혼자 삭히는 편이다. MBTI는 INFP다. 주연 배우를 하는 것도 부담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 성격 자체가 남에게 피해주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믿어주시는 만큼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일당백집사' OST에도 참여했다. 어떻게 하게 된건가.
▶(이혜리와 제가 아이돌 출신이니까)현장에서 장난으로 스태프 분들이 "너희들도 노래 한곡씩 해야하는 거 아니야?"라고 했다. 그때 바로 다른 분이 "준영씨 이런 곡이 있는데 해보지 않을래요?"라고 해서 듣지도 않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참여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노래까지 좋더라.
-이번 작품은 본인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가.
▶나에게 가장 따뜻했던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이것을 찍으면서 느꼈던 감정들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일당백집사' 찍으면서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러면서 저희가 진중해졌다. 스태프 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날 굉장히 숙연해졌다. 평소와는 다르게 어떠한 위로도 못했는데 그때 다들 진심이 느껴졌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 진심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작품이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도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다. 편안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 되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N인터뷰】②에 계속>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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