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한 '솔트 배'… FIFA, 직권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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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직후 폐막식 도중 경기장으로 들어선 유명 셰프에 대해 직권으로 조사하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FIFA는 '솔트 배'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튀르키예 출신 유명 셰프 뉘르셋 괵체가 지난 19일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직후 열린 폐막식에 참가한 것에 대해 직권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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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FIFA는 '솔트 배'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튀르키예 출신 유명 셰프 뉘르셋 괵체가 지난 19일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직후 열린 폐막식에 참가한 것에 대해 직권 조사에 나섰다. 솔트 배는 지난 폐막식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심지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는 모습을 게시했다.
솔트 배는 유명 셰프로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세계적 축구 스타들과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비롯해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와 카푸 등과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3일엔 손흥민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도 솔트 배의 식당을 찾아 고기를 받아 먹는 모습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FIFA 규정은 외부인의 접근에 대해 엄격하다.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열리면 주최 측은 엄격하게 출입을 통제한다. 선수와 지도자 등 경기 관련 인물들은 FIFA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으로부터 출입 통제구역이 거의 없지만 외부인들의 출입은 철저하게 통제한다. 취재진 역시 지정된 취재석과 인터뷰 존 외에는 출입할 수 없다. 기자들의 그라운드 출입도 금지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 폐막식에선 버젓이 외부인이 접근한 사실이 목격됐다. 친분을 과시하고 있지만 메시도 솔트 배를 성가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더욱이 FIFA 규칙은 우승 트로피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우승팀과 FIFA 관계자, 국가 원수들에게만 허용한다.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들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만질 수 없다. 그렇기에 셰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키스까지 한 것은 중대한 위반이다.
솔트 배의 무례한 행동으로 다른 종목에서도 규정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테니스 US오픈 주최 측은 "솔트 배의 2023 US오픈 결승전 출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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