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MS에 817억원 과징금…“동의 없이 쿠키 수집,광고에 이용”

유병훈 기자 2022. 12. 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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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개인정보 보호·감독 기구가 사용자 동의 없이 '쿠키'를 수집해 광고에 활용한 마이크로소프트(MS)에 800억 원대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CNIL은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사용자가 빙에 접속한 단말기에 쿠키가 저장됐으며, 이것이 광고 목적으로 쓰여 MS 수익 창출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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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프랑스 개인정보 보호·감독 기구가 사용자 동의 없이 ‘쿠키’를 수집해 광고에 활용한 마이크로소프트(MS)에 800억 원대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프랑스 정보자유국가위원회(CNIL)는 검색 엔진 ‘빙’을 운영하는 MS에 과징금 6000만 유로(약 817억 원)를 부과했다고 AFP 통신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쿠키는 웹사이트를 방문한 인터넷 사용자의 컴퓨터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작은 임시 파일로, 활동 기록을 수집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데 쓰인다. CNIL은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사용자가 빙에 접속한 단말기에 쿠키가 저장됐으며, 이것이 광고 목적으로 쓰여 MS 수익 창출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CNIL은 빙에 ‘사용자가 쿠키를 모두 허용한다’는 버튼은 화면에 바로 뜨지만, 거부 옵션은 버튼을 두 차례 눌러야 나온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MS가 3개월 안에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하루에 6만 유로(약 8000만원)의 과징금이 추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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