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인도네시아 반둥바랏군과 수처리시스템 협력

반둥바랏군 헝키 쿠루니아완 군수와 MOU 체결
반둥바랏군 와리니 지역 신도시 수처리시스템 협력

황지호 시노펙스 부회장(왼쪽)이 헝키 쿠루니아완 인도네시아 반둥바랏군 군수와 수처리시스템 공급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시노펙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인도네시아에 '멤브레인' 방식 수처리시스템 수출을 추진한다.

23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헝키 쿠루니아완 반둥바랏군 군수가 시노펙스 동탄사업장을 방문, 반둥바랏군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에 수처리시스템 공급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시노펙스와 반둥바랏군은 인도네시아 서부 반둥바랏군 와리니 지역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에 수처리 플랜트 및 폐수 처리장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와리니 신도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둥 지역을 연결하는 급행열차 프로젝트와 연계된 지역이다.

헝키 쿠루니아완 군수는 “시노펙스는 이미 인도네시아 수방시 쯔아씀 정수장을 건설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와리니 신도시에서 검토하는 정수 및 폐수 시스템에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시갑 시노펙스 부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며, 섬으로 이뤄져 있다. 시노펙스 강점인 마을 도시 단위 수처리시스템에 적합하다”며 “멤브레인 필터 기술과 자체 개발한 정수시스템을 기반으로 친환경 물 복지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PVDF’ 멤브레인 필터 방식 찌아씀 정수장을 건설하고 상업 생산에 착수했다. 찌아씀 정수장은 시노펙스가 25년간 운영한 뒤 수방시에 기부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