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새해 이기는 성장·성공하는 변화 이루자"…4가지 화살 제시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 변화 위한 2023년 전략방향 4가지 강조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새해에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해 나가고,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를 이루자"며 2023년 신년 메시지를 밝혔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체계 구축, 미래준비 역량 강화, 워룸 Task 실행을 제시했다.
조 사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된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 'CEO F·U·N Talk'를 통해 신년 메시지와 올해 경영 성과, 내년도 전략 방향 등을 공유했다. 'CEO F·U·N Talk'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신년사에서 조 사장은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첫해였지만 경기 둔화와 불안한 국제정세, 글로벌 공급망 혼란, 에너지 위기로 숨 가쁜 한 해였다"면서도 "올해 우리는 흔들림 없이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를 경영기조로 삼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이정표로 삼을 만한 성과를 함께 만들었다"고 밝혔다.
◇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 변화…"전략방향 4가지 강조"
조 사장은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라는 경영기조를 이어가고 시장 및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하기 위한 2023년 전략방향 4가지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강조했다. 그는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래 기회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가야 한다"며 "기존 사업모델 및 사업방식의 변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의 한계를 돌파하고 성장성과 기업가치 잠재력이 높은 영역에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확보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CX(Customer eXperience)와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연계한 혁신 활동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고객경험 기반의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을 명확히 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CX 혁신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셋째로는 미래준비 역량 강화를 꼽았다. 조 사장은 "미래기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온라인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R&D에서는 미래기술 확보와 SW 경쟁력을 강화하며 브랜드 측면에서는 GenZ(Z세대) 대상 브랜드 위상과 선호도를 개선하고, 온라인 영역에선 LG닷컴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사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워룸 Task 실행을 강조했다. 워룸 Task에 대해 "경기불황 장기화에도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자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에게 워룸은 각종 비효율 제거하고 동시에 근본적인 사업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돼야 하며, LG전자만의 경영개선 활동의 기회와 방법적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사적 체질 개선…'REINVENT LG전자' 지속
조 사장은 이날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인 '리인벤트(REINVENT) LG전자'를 언급하며 "조직문화나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접하는 사업, 조직, 시스템, 프로세스(Process), 정책과 제도 등을 아우르는 전사적인 변화관리 프로그램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REINVENT LG전자' 방향성에 맞춰 바꿀 수 있는 것을 함께 바꿔가고 또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우리가 함께 바꿔보자"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LG전자는 어떤 기업인지, LG전자에서 일하는 우리는 어떤 사람들인지'를 자문해 보자"며 "우리는 삶이 주는 가치와 가능성을 믿기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해 마침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사람들인 동시에 언제나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고객의 삶을 누구보다 깊이 들여다보며 인사이트를 찾고 세상을 놀라게 하는 고객경험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고객을 위한 밸류 크리에이터(Value Creator)"라며 "다시 한번 과연 나의 고객은 누구이며, 그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과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저를 포함한 우리 모든 구성원들이 '고객 만나보기, 고객 들어보기 그리고 고객 되어보기'를 통해 진정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동시에 우리 스스로도 함께 성장하는 새해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현재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정해질 것이며, 결국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곧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낙관적인 자세로, 각자의 도전 과제에서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시련과 어려움까지도 용기있게 뚫고 나아가자"며 신년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조 사장은 전 구성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해를 정리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2023년을 선제적으로 준비하자는 의미를 담아 앞당겨 신년사를 전했다.
k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