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떠나보낸 이혜리…'일당백집사' 3.2%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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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가 망자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내용의 드라마 '일당백집사'가 3%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 MBC '일당백집사' 마지막 회 시청률은 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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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가 망자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내용의 드라마 '일당백집사'가 3%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 MBC '일당백집사' 마지막 회 시청률은 3.2%로 집계됐다.
최종회에서는 죽은 사람을 잠시 깨어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백동주(이혜리 분)가 아버지 백달식(박수영)을 떠나보내는 과정이 그려졌다.
아내를 잃고 홀로 딸을 키워온 백달식은 세쌍둥이를 임신한 만삭의 임산부를 구하고 세상을 떠나는데, 입관실에서 다시 만난 뒤 이별하는 부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백동주가 고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갖게 된 이유도 밝혀졌다.
1998년 봉수전기 화재 최초 신고자, 목숨을 걸고 경보 버튼을 누른 영업사원, 가스를 차단해 큰 폭발을 막은 조리사, 구조를 위해 탈출을 미룬 경비원 등 의인 21명은 모두 백동주로 인해 마지막 소원을 성취하고 떠난다.
'일당백집사'는 백동주와 김태희(이준영)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떠난 자'와 '남겨진 자'의 마음을 잇는 소원해결사 역할을 해내는 과정을 그렸다. 따뜻한 감성의 휴먼 드라마에 스릴러를 더한 점도 관심을 모았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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