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경주 형산강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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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발원, 경주 포항을 거쳐 동해로 흘러드는 형산강이 환경부의 '홍수에 안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됐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지난 8월 형산강 구간에 4,942억 원을 들여 24건의 세부사업을 펴겠다며 환경부에 공동으로 계획서를 제출했고, 최근 환경부의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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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발원, 경주 포항을 거쳐 동해로 흘러드는 형산강이 환경부의 '홍수에 안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됐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지역 여건을 고려해 환경부가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추진하는 신개념 하천정비 사업이다. 홍수예방이라는 치수는 물론 수질개선 등 생태계 복원, 친수공간 확보 등 주민 편익 증진 등을 모두 포함한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지난 8월 형산강 구간에 4,942억 원을 들여 24건의 세부사업을 펴겠다며 환경부에 공동으로 계획서를 제출했고, 최근 환경부의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 중 경주 구간 사업은 15건, 3367억 원 규모다.
이 사업은 활력 상생 생태 동행 4대 테마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형산강 하도 정비 △생태탐방로 조성 △형제다리 건설 △체육공원·산책로 조성 등이 있다.
형산강은 61.9㎞로 동해로 흐르는 강 가운데 가장 길고 유역면적이 넓다. 이 중 경주 구간이 52.4㎞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형산강은 치수안정성을 확보한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형산강이 경주의 한강으로 거듭나 시민들의 정서 함양 및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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