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긴축우려 재부각에 하락세.."연준 피봇시 10만달러 갈 수도" [코인브리핑]

서혜진 2022. 12. 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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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비트코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2% 하락한 1만6825.6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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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비트코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2% 하락한 1만6825.6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05% 내린 2188만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은 소폭 오름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1% 오른 1217.77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9% 내린 158만1500원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기조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예상 외로 탄탄한 흐름을 나타낸 미국 경제지표로 인해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미국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2%를 기록하면서 1분기(-1.6%), 2분기(-0.6%) 이후 상승 전환했다. 소비지출이 상향 조정되면서 예상치(2.9%)를 웃돌았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가격에 대해 긍정적인 요소를 찾기 어렵다"며 "강력한 고용 지표와 경제 성장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연준이 이를 제한하려는 동기를 높이고 이는 자산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디지털 자산 투자자는 비트코인과 이더가 모두 S&P 500 및 나스닥과 강한 상관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미국 경제가 저조하기 시작할 때까지 자산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1만7000달러 이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크레디블크립토는 이날 트위터에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가 끝나기 전에 1만7000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1만6300~1만6500달러 범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지배력이 높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이 국채 매입으로 통화정책을 전환하면 내년에는 주식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헤지펀드 줄라우프컨설팅의 펠릭스 줄라우프와 아서 헤이즈는 "내년 중반, 아마도 4~5월에 대규모 강세 랠리가 시장 사이클을 역전시킬 수 있는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이번 약세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보인 기술주들이 먼저 반등하고 경제가 나빠지면 유동성이 추가되면서 비트코인이 내년 말 10만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모든 가능성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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