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본피겨선수권대회 女 싱글 쇼트, 70점 돌파 무려 4명

조영준 기자 2022. 12. 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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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 강국' 러시아가 빠진 올 시즌 각종 국제 대회를 휩쓴 일본 피겨 스케이팅의 상승세가 자국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2022~2023 시즌 전일본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22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다.

자국에서 열린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도 일본 선수들을 고득점을 받으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만 무려 4명이 70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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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전일본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경기를 펼치는 사카모토 가오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스케이팅 강국' 러시아가 빠진 올 시즌 각종 국제 대회를 휩쓴 일본 피겨 스케이팅의 상승세가 자국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2022~2023 시즌 전일본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22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다.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사카모토 가오리(22)는 77.79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미하라 마이(23)는 74.7점으로 2위에 올랐고 치바 모네(17)는 71.06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70.28점을 얻은 시마다 마오(14)는 그 뒤를 이었다.

현 일본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사카모토는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은 물론 지난 3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우승했지만 자국에서 열린 5차 대회 NHK트로피에서는 김예림(19, 단국대)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급격하게 흔들리며 출전 선수 6명 가운데 5위에 그쳤다.

이번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제 기량을 회복한 사카모토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2위 미하라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 두 번의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왕중왕전'인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 미하라 마이가 2022 전일본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미하라는 사카모토에 이어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전일본선수권대회 주니어부에서 2위에 오른 치바는 3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14세 신예 시마다는 4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그동안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시니어 및 주니어 대회 상위권은 러시아가 독식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로 ISU에 징계를 받은 러시아는 국제 대회 출전이 금지됐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ISU 주관 대회는 물론 각종 국제 대회를 휩쓸었다. 올 시즌 ISU 그랑프리 대회에서 일본은 남녀 싱글, 페어에서 모두 11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휩쓸었다.

자국에서 열린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도 일본 선수들을 고득점을 받으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만 무려 4명이 70점을 돌파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4일 저녁에 열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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