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계란 가격, 전년 比 30% 급등

정미하 기자 2022. 12. 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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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계란 가격이 폭등했다.

2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이터 회사 '인포메이션 리소스'를 인용해 계란 소매 가격이 올해 1월부터 12월 초까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면서 계란 가격이 뛰었다.

이 때문에 식료품 운영자들은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도매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란 가격을 무작정 올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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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계란 가격이 폭등했다. 미국 전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수천만 마리의 닭과 칠면조가 폐사했기 때문이다.

2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이터 회사 ‘인포메이션 리소스’를 인용해 계란 소매 가격이 올해 1월부터 12월 초까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전체 식음료 가격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13일 오후 서울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이 계란을 구매하고 있다. / 뉴스1

리서치 회사인 어너 베리에 따르면 계란 도매가격은 9주 연속 상승했다. 12월 기준, 대형 계란 도매가격은 12개당 5.36달러다. 이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아침 식사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 계란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면서 계란 가격이 뛰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약 5800만 마리의 새가 폐사했다. 4000만 마리 이상의 알을 낳는 닭이 죽었고, 이 영향으로 알을 낳는 닭 공급량은 5% 이상 감소한 3억800만 마리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계란은 우유나 버터처럼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제품에 속한다. 이 때문에 식료품 운영자들은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도매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란 가격을 무작정 올리지 못하고 있다. WSJ는 “식료품점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계란에서 거두는 이익을 일부 희생하고 있다”며 “2~3월에 계란 가격이 낮아질 수 있지만,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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