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수학자 장기 연구 지원하는 '허준이 연구소' 내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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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고등과학원 석학 교수의 필즈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 수학자들이 자유롭게 장기간 연구할 수 있는 '허준이 연구소'가 내년부터 운영된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등과학원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고등과학원 산하에 '허준이 펠로십'에 선정된 수학자들을 위한 연구 공간으로 '허준이 연구소'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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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고등과학원 석학 교수의 필즈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 수학자들이 자유롭게 장기간 연구할 수 있는 '허준이 연구소'가 내년부터 운영된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등과학원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고등과학원 산하에 '허준이 펠로십'에 선정된 수학자들을 위한 연구 공간으로 '허준이 연구소'를 만든다.
이를 위해 20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신청했다.
허준이 펠로십은 청년 수학자가 국내·외 소속기관에 상관없이 장기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제도로, 미국의 클레이 펠로십을 모델로 한다.
허 교수는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필즈상 수상에 도움을 준 제도로 클레이 펠로십을 꼽으면서 "다른 포닥(박사후연구원)과 비교했을 때 (미국 클레이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던 게 큰 장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내년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허준이 펠로십에 선정될 수학자는 6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등과학원은 연구소가 들어설 장소로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수림문화재단 건물을 염두에 두고 있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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