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무산 소송' 모코이엔티 "김희재 증인으로 신청할 것"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김희재와 소속사 초록뱀이앤엠(구 스카이이앤엠)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모코이엔티 측이 김희재를 증인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모코이엔티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은 "진행중인 사기 사건 조사와 관련해 서면 조사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김희재가 직접 출석, 조사하여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며 "가수의 이름을 걸고 진행 된 사업이었던 만큼 김희재 본인이 직접 출석하여서 조사가 진행되는 것이 타당하다. 진행 중인 민사재판에도 김희재를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이고, 초록뱀이앤엠 강 부대표와 김희재, 고소인의 대질 조사 역시 요청할 것"이라고 알렸다.
모코이엔티는 올 7월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김희재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공연기획사였다. 지난 7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창원 등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김희재 콘서트는 공연을 10일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이에 모코이엔티는 지난 7월 김희재와 소속사 부대표 강 모씨를 "처음부터 금전을 목적으로 계약했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모코이엔티와 초록뱀 미디어의 민사사건의 다음 변론기일은 내년 2월 2일이다. 이날 재판에서는 경찰의 사기 사건 수사기록을 토대로 변호인단 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코이엔티는 "수사 도중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아 이에 반드시 김희재 본인이 직접 참석하여 모든 내용을 명명백백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강력한 수사를 요구했다.
모코이엔티는 "이번 재판에서는 진술을 바탕으로 개런티 금원에 대한 김희재의 이해, 그리고 김희재측이 콘서트 무산 후인 지난 8월 단독 강행했던 무료 공연에 대한 진실도 확실히 밝히고자 김희재를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대질 조사를 마무리한 초록뱀과 가수에 대한 조사에서 중요한 혐의에 대해 김희재의 입장을 듣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겨 다시 증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희재 측이 이번에는 반드시 조사에 응해서 공인으로서의 책임과 속시원한 소명을 해줄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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