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글로벌 베스트 뮤비 선정…“참혹하지만 아름다워”
가수 비비가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속사 필굿뮤직은 23일, 비비의 ‘Animal Farm’ 뮤직비디오가 미국 나일론의 ‘THE 19 BEST MUSIC VIDEOS OF 2022’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LIL UZI VERT(릴우지버트), KENDRICK LAMAR(켄드릭라마) 등 글로벌 최정상급 아티스트만 거론된 2022년 결산에서 비비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나일론은 해마다 전 세계 최고 뮤직비디오를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뮤직비디오가 더는 음악 홍보 수단이 아니라 창조적 콘텐츠라는 것을 강조하며, 매년 중요도를 높이고 있다. 비비의 ‘Animal Farm’ 역시 그러한 가치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나일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설정이 ‘킬빌’과 비교되지만 비비의 수위가 10배 이상”이라며 “붉게 젖으며 기타를 독주하는 장면은 참혹하지만 시각적으로 매우 아름답다”고 찬사를 보냈다.
‘Animal Farm’ 뮤직비디오는 비비의 첫 정규 앨범 ‘Lowlife Princess: Noir’ 중에서도 가장 먼저 공개돼 뜨거운 조명을 받았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강렬한 장면들이 시선을 압도했다. 비비가 직접 기획하고 처음으로 느와르 액션까지 펼쳐 더욱 이목이 쏠렸던 뮤직비디오다.
한편, 비비의 ‘Lowlife Princess-Noir’는 美 타임지 선정 ‘올해의 베스트 K팝 앨범’에 선정되며, 비비만의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색이 강한 음악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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