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오전시황] 코스피, 하루만 하락 전환...'산타랠리' 기대 종결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연말 산타랠리를 목 빠지게 기다렸지만, 증시 반등은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23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66p(1.26%) 하락한 2327.07에 거래 중이다.

전일 27.78p(1.19%) 반등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30.87p(1.31%) 하락한 2325.86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4분기 미국 성장률이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긴축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99p(1.05%) 떨어진 3만3027.4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45%), 나스닥지수(-2.18%)도 모두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대체로 하향세다. SK하이닉스(-1.77%), 삼성전자(-1.52%) 등 반도체 대형주를 비롯해 삼성SDI(-2.83%), LG화학(-2.40%)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70%)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2.78%), 의료정밀(-1.87%), 의약품(-1.82%) 순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0.15%)은 나홀로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같은 시간 전날보다 17.83p(2.49%) 내린 697.19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