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해금강호텔' 완전 철거…시설 재활용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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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의 남측 시설인 해금강 호텔을 완전히 철거한 정황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
미국의소리(VOA)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 해금강 호텔의 마지막 잔해인 하층 지지대가 사라진 것이 포착됐다고 23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3월 해금강 호텔에 대한 해체 작업에 돌입한 뒤 건물 상당 부분을 철거했지만, 하층 지지대는 일부 건물 잔해와 함께 방치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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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지막 잔해 지지대 사라져…37km 떨어진 항구서 발견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금강산의 남측 시설인 해금강 호텔을 완전히 철거한 정황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
미국의소리(VOA)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 해금강 호텔의 마지막 잔해인 하층 지지대가 사라진 것이 포착됐다고 23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3월 해금강 호텔에 대한 해체 작업에 돌입한 뒤 건물 상당 부분을 철거했지만, 하층 지지대는 일부 건물 잔해와 함께 방치돼 왔다.
이 지지대는 고성항에서 약 37㎞ 떨어진 통천항으로 이동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이 시설을 재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금강 호텔은 현대아산 소유의 건물로 과거 한국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해 왔다. 그러나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10년 넘게 방치돼 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을 시찰한 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 해금강 호텔에 대한 철거 작업이 시작됐으며, 4월엔 국내 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운영하던 금강산 골프장의 8개 숙소동이 해체됐다.
또 한국 관광공사가 거액을 투자한 문화회관 건물을 비롯해 남측 시설인 금강산 온정각과 고성항횟집 건물도 철거돼 현재 이들 부지엔 콘크리트 잔해만이 남아있다.
정부는 우리 측 자산에 대한 일방적인 철거를 중단할 것을 계속 요청하고 있으나 북한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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