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방위청과 소형무장헬기 최초 양산계약 체결…노후 헬기 대체

2022. 12. 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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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에 이어 국내 독자 개발된 두 번째 국산 헬기인 소형무장헬기(이하 LAH)가 최초 양산에 들어간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LAH 최초양산사업을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KAI는 이번 LAH 최초양산계약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지속해서 항공기를 제작·납품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대량 생산물량 확보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계약"이라며 "양산 일정 준수를 통해 군의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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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 개발된 두번째 국산 헬기
“파생형 개발, 해외 수출 추진할 것”
급강하사격비행 중인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수리온에 이어 국내 독자 개발된 두 번째 국산 헬기인 소형무장헬기(이하 LAH)가 최초 양산에 들어간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LAH 최초양산사업을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은 항공기 10대와 초도운용요원 교육, 정비대체장비 등 통합체계지원을 포함한다. 계약비용은 3020억원 규모로 사업 기간은 약 36개월이다. 항공기는 2024년 12월 최초 납품할 예정이다.

LAH는 육군의 항공타격작전, 공중강습작전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운용 중인 노후화된 500MD와 AH-1S를 대체한다.

스마트다기능시현기(SMFD), 통합전자지도컴퓨터(IDMC) 등을 포함한 디지털 대시보드인 풀 글라스 콕핏(Full Glass Cockpit)이 적용된다. 20㎜ 터렛형 기관총과 공대지 유도탄, 로켓 등의 무장을 운용한다.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AFCS)와 고성능의 표적획득장비(TADS), 통합형 헬멧시현장치(HMD)가 무장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해 조종사의 임무수행능력을 높인다. 대공무기체계 위협에 대한 경보·방어 수단인 생존장비관리컴퓨터(EWC), 레이다경보수신기(RWR), 미사일경보수신기(MWR)와 같은 첨단 방어시스템이 장착돼 항공기의 생존성도 강화된다.

또한 LAH는 네트워크전 수행을 위해 국산 항공기 최초로 육군 전술데이터링크(KVMF)와 한국형 합동 전술 데이터링크(Link-K)를 장착했다.

KAI는 이번 LAH 최초양산계약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지속해서 항공기를 제작·납품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대량 생산물량 확보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계약”이라며 “양산 일정 준수를 통해 군의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I는 향후 파생형으로 특수작전공격헬기, 지휘통제헬기와 같이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다목적헬기(LUH)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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