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내 마스크 벗는 기준 확정…“4개 중 2개 충족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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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하는 조정 기준을 네 가지로 정하고, 이 중 2개가 충족될 경우 논의를 거쳐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한 총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기준을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획득 등 네 가지로 정했다며, "네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이 충족될 경우,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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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하는 조정 기준을 네 가지로 정하고, 이 중 2개가 충족될 경우 논의를 거쳐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23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기준’을 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기준을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획득 등 네 가지로 정했다며, “네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이 충족될 경우,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감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는 등 단계별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가까이 불편을 감수하고 마스크 착용에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방역 상황이 확실하게 안정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될 경우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며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방역과 의료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미리 살피고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를 이어가는 등 겨울철 재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의료대응 상황은 안정적”이라며 “정부는 이번 재유행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6주간의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이 다음 주에 마무리되는데, 감염 취약시설 접종률은 50% 가까이 높아진 반면, 60살 이상은 29% 정도로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미접종자의 접종 참여를 거듭 권고했습니다.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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