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침공’ 에너지난 촉발… 극심한 인플레 유발

2022. 12. 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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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을 해방하겠다는 명목으로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로 침공했다.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저항으로 전쟁이 300일 넘게 이어진 가운데 전 세계는 러시아의 핵무기 위협과 에너지 대란,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중국을 공급망에서 고립하기 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포함된 외국산 전기차 차별대우 조항은 한국, 유럽연합(EU) 등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어 현재 관련국들이 해법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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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10대 뉴스 - 국외

1.러 ‘우크라 침공’ 에너지난 촉발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을 해방하겠다는 명목으로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로 침공했다.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저항으로 전쟁이 300일 넘게 이어진 가운데 전 세계는 러시아의 핵무기 위협과 에너지 대란,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2.인플레 충격 … 미국·EU 등 기준금리 인상행렬

40여 년 만에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이 세계 경제를 강타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앞장서 연초 ‘제로(0)’ 금리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최근 4.5%까지 끌어올리자 유럽중앙은행, 영국중앙은행 등이 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이에 자산 가치가 급락하며 시장이 요동쳤고 경기후퇴 우려도 커졌다.

3.시진핑 3연임 … 중국 방역정책 반발 ‘백지시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 ‘1인 천하’ 구축에 성공했다. 시 주석은 정치국 상무위원회도 모두 측근인 ‘시자쥔(習家軍)’으로 채웠다. 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는 ‘백지 혁명’ 시위가 11월 주요 도시를 휩쓸었다.

4.G2‘공급망 충돌’… 美 IRA 보조금 차별 논란

세계 양강 미국과 중국이 전방위에서 부딪쳤다. 그 와중에 동맹국으로 불똥이 튀기도 했다. 특히 중국을 공급망에서 고립하기 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포함된 외국산 전기차 차별대우 조항은 한국, 유럽연합(EU) 등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어 현재 관련국들이 해법을 논의 중이다.

5.루나 폭락·FTX 파산 … 가상화폐 시장 몰락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풀린 유동성의 여파로 가치가 미친 듯 치솟았던 가상화폐들이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 돌입으로 몰락했다. 한국산 코인 테라USD(UST)·루나 폭락 사태, 가상화폐 거래소 FTX 붕괴 등이 대표적이다. 가상화폐 대장주로 꼽히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해 60%가량 폭락했다.

6.미국 달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1단계 성공

나사(미 항공우주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1단계인 탐사용 우주선 ‘오리온’을 실은 우주발사시스템 로켓이 11월 16일 발사에 성공했다. 인류의 달 귀환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년 만이다. 9월 26일에는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에 충돌, 진로를 바꾸는 DART 시험도 최초로 성공했다.

7.‘히잡 의문사’ 분노 … 이란 시위 3개월 이어져

9월 13일 이란에서 히잡을 느슨하게 썼다는 이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3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정권을 향한 분노가 극에 달하는 모양새다. 이란 사법부는 20대 남성을 건설 크레인에 매달아 공개 처형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다.

8.폭염·한파·가뭄·홍수 … 전세계 기후위기 확산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았다. 유럽은 4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로 사망자가 속출했고, 파키스탄은 폭우로 국토 3분의 1이 물에 잠기며 홍수 피해를 입었다. 미국에선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며 산불 피해가 번지기도 했다. 미국, 유럽, 동아시아 등 초겨울 한파 피해도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

9.‘최장수 재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전 세계 ‘정신적 지주’로 불렸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월 8일 96세로 별세했다. 영국 최장수 재위(70년) 국왕이었던 그는 영연방을 넘어 국제사회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BBC는 “여왕이 떠나며 역사의 순간이 멈췄다”고 애도했다. 찰스 3세가 역대 최고령인 73세로 국왕 자리를 이어받았다.

10.‘최장수 총리’ 일본 아베 신조 유세중 총격피살

일본의 ‘우경화’를 주도해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7월 8일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일본 정부는 전후 최장수 총리를 역임한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을 9월 27일 도쿄(東京)에서 국장(國葬)으로 거행했다. 총리 국장은 1967년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전 총리 이후 5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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