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1290원 찍고 상승폭 줄여 1280원 중반선 등락

최정희 2022. 12. 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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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까지 오른 후 상승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76.2원)보다 4.25원 오른 128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6.2원)보다 12.9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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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대, 코스닥 2%대 하락
외국인 국내 증시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까지 오른 후 상승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76.2원)보다 4.25원 오른 128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6.2원)보다 12.9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13원 가량 급등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1285원에 개장한 직후 1290원으로 직진했으나 빠르게 상승폭을 축소해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대에서 하락하면서 위안화 약세 분위기가 완화되고 있다. 또 환율이 모처럼 급등세로 출발한 만큼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 등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빠르게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환율은 하방 지지력이 높은 편이다. 간밤 3대 뉴욕증시가 1~2%대 하락하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진 만큼 국내 증시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1.69포인트, 1.35% 하락한 2323.9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7.63포인트 2.47% 떨어진 697.38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해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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