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실내마스크 완화기준 4개 중 2개 충족시 시행 시기 결정”
박은경 기자 2022. 12. 23. 09:14
환자 발생 안정화 등 4가지 기준은
의료기관 등은 유지 등 단계별 전환
의료기관 등은 유지 등 단계별 전환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오늘 중대본에서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기준’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마스크 착용의무 완화시기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획득 등 네 가지”라며 “이 네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이 충족될 경우,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이 경우에도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의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하는 등 단계별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될 경우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방역과 의료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미리 살피고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가까이 불편을 감수하시고 마스크 착용에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방역 상황이 확실하게 안정되어 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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