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명 본 '영웅', 감동 넘버 BEST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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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영웅'이 관객을 매료시킨 넘버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첫 번째 넘버 명장면은 광활한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안중근과 11인의 동지들의 뜨거운 다짐이 담긴 '단지동맹' 장면이다.
세 번째 넘버 명장면은 일본의 법정을 향한 '안중근'의 날카로운 일침이 담긴 '누가 죄인인가'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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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감독 윤제균, 제작 JK필름)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단지동맹’, ‘영웅’의 강렬한 시작
첫 번째 넘버 명장면은 광활한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안중근과 11인의 동지들의 뜨거운 다짐이 담긴 ‘단지동맹’ 장면이다.
“내 조국의 하늘 아래 살아갈 그날을 위해 수많은 동지들이 타국의 태양 아래 싸우다 자작나무 숲으로 사라졌습니다”라는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의 대사로 시작하는 ‘단지동맹’은 먼저 떠나보낸 동지들을 기억하며 앞으로의 조국의 독립을 위해 다시금 의지를 다지는 독립투사들의 비장한 결의를 담는다.
두 번째 넘버 명장면은 조국의 독립을 향한 이천만 동포들의 간절한 염원이 한목소리로 울려 퍼진 ‘그날을 기약하며’ 장면이다.
국가의 원흉을 처단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안중근과 오래된 동지 우덕순, 독립군 최고 명사수 조도선, 독립군의 막내 유동하,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의 거사를 앞둔 떨림이 담긴 목소리로 시작하는 ‘그날을 기약하며’는 거리로 쏟아져 나온 수많은 동포들의 목소리가 합해져 감동의 선율을 완성시켰다. 특히 “우리들의 외침 세상이 들으리라. 민족의 울음, 뜨거운 열정,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라고 한목소리로 합창하는 장면은 가슴을 울리는 시너지를 발산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향한 존경심을 불러일으킨다.
◇‘누가 죄인인가’, 날카로운 일침
세 번째 넘버 명장면은 일본의 법정을 향한 ‘안중근’의 날카로운 일침이 담긴 ‘누가 죄인인가’ 장면이다.
거사 이후 일본 법정에 서게 된 안중근은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에 대한 신념과 일제의 만행을 ‘누가 죄인인가’의 가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혀 관객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안중근과 함께 법정에 선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의 ‘누가 죄인인가?’라는 물음은 법정 밖 민초들의 외침과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킨다.
‘영웅’은 개봉 후 이틀간 누적관객 20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모으며 ‘아바타:물의 길’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다. 극장가에 뮤지컬의 감동을 선사중인 ‘영웅’이 ‘아바타:물의 길’을 상대로 어떤 승부를 펼치지 관심이 쏠린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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