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최재림 등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주연 캐스팅

장병호 2022. 12. 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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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 최재림, 전동석, 바리톤 김주택이 1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의 타이틀 롤을 맡는다.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오페라의 유령' 주요 배역인 '오페라의 유령'과 '크리스틴', '라울' 역 캐스팅을 23일 공개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7개 언어로 번역돼 188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1억 4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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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돌아오는 한국어 공연…내년 3월 개막
바리톤 김주택 첫 뮤지컬, 전동석도 '유령' 역 낙점
'크리스틴' 손지수·송은혜, '라울' 송원근·황건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조승우, 최재림, 전동석, 바리톤 김주택이 1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의 타이틀 롤을 맡는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주연 캐스팅. 상단 왼쪽부터 ‘’오페라의 유령‘ 역 배우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 하단 외쪽부터 크리스틴 역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 송원근, 황건하. (사진=에스앤코)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오페라의 유령’ 주요 배역인 ‘오페라의 유령’과 ‘크리스틴’, ‘라울’ 역 캐스팅을 23일 공개했다.

조승우는 2016년 ‘스위니토드’ 출연 이후 7년 만에 뮤지컬 신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제작사 측은 “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듯 뛰어난 음악적 표현과 에너지로 연기하는 그가 과연 ‘오페라의 유령’ 역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도 기대감을 높여주는 요소”라고 전했다.

최재림은 성악 전공자로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해 관심이 모아진다. 최재림은 내년 7월 서울 공연부터 합류한다. 전동석은 최근 대형 뮤지컬 주연을 꿰차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스타로 데뷔 때부터 ‘오페라의 유령’을 꿈의 무대로 여겨왔다.

이들과 함께 바리톤 김주택이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김주택은 유럽에서만 400회 이상의 오페라 무대에서 명성을 떨친 오페라 스타로 거장 레오 누치로부터 “신처럼 노래를 부른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크리스틴 역에는 손지수, 송은혜가 캐스팅됐다. 손지수는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2021년 예술의전당 ‘젊은 예술가’에 선정된 소프라노로 이번 작품이 뮤지컬 데뷔다. 송은혜는 성악을 전공한 뒤 팝페라 가수로 사랑 받고 있으며 뮤지컬배우 브래드 리틀과 함께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 라이브에서 소름 돋는 화려한 기교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크리스틴의 첫사랑이자 유령과 대립하는 라울 역에는 배우 송원근, 황건하가 낙점됐다. 송원근은 뮤지컬 ‘시라노’ ‘레드북’ ‘키다리 아저씨’ 등을 통해 실력을 검증 받은 배우다. 황건하는 ‘팬텀싱어’를 통해 라비던스 멤버로 이름을 알렸고 뮤지컬 ‘금악’ ‘어차피 혼자’ 등의 주역으로 주목을 받은 신예다.

이번 캐스팅은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프로덕션을 비롯해 한국 초연부터 전 시즌을 이끌어 온 라이너 프리드 협력 연출을 비롯한 오리지널 창작진이 참여해 진행됐다. 에스엔코 관계자는 “지난 2021년 10월 오디션과 개막 소식이 전해진 순간부터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진 ‘오페라의 유령’은 치열한 과정을 거쳐 상상이 현실이 된 꿈의 캐스팅으로 완성됐다”고 말했다. 조연 캐스팅은 다음주 중 공개 예정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7개 언어로 번역돼 188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1억 4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이다. 내년 3월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 뒤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오픈과 관련한 내용은 내년 1월 중 공개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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