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록·추자현…두 명의 '진화영', 2022 최고 신스틸러[초점S]

강효진 기자 2022. 12.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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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과 추자현, 두 배우의 공통점이 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올해 '진화영'이라는 이름으로 열연을 펼쳤다는 점이다.

모두가 두려워하고 조심스러워하는 진양철에게 애교를 부리며 그의 팔짱을 스스럼없이 끼고 다닐 정도로 사랑받는 고명딸 '진화영'으로 분한 김신록은 첫 회부터 아버지에겐 싹싹하고 애교만점이면서도 허를 찌르는 직언을 서슴지 않는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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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자현(왼쪽), 김신록. 출처 ㅣtvN, SLL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김신록과 추자현, 두 배우의 공통점이 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올해 '진화영'이라는 이름으로 열연을 펼쳤다는 점이다. 두 진화영은 나란히 2022년을 장악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올 한해는 지난해 드라마 흉작을 벗어나 화제작들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과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특히 연이어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두 작품에는 놀랍게도 흔하지도 않은 이름인 '진화영'이라는 캐릭터가 각각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tvN '작은 아씨들'에서는 추자현이 진화영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극 중 진화영은 주인공 오인주(김고은)의 유일한 친구이자 직장 동료다.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그를 둘러싸고 충격적인 비밀들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뛰어난 업무 능력과 처세술을 보여준 진화영은 무려 700억의 비자금의 비밀을 남겼고, 오인주에게는 20억의 거금을 선물로 남겨 놀라움을 더했다.

이후 극 전개와 함께 강렬한 존재감으로 귀환, 반전에 반전을 안기는 열연을 펼치며 '작은 아씨들'의 신 스틸러이자 흥행 공신으로 활약을 톡톡히 펼쳤다. 추자현의 비밀스러운 분위기와 사연 많은 눈빛 등 배우 특유의 분위기 역시 돋보이며 드라마 흥행의 막강한 주축이자 숨은 수혜자로 떠올랐다.

▲ 추자현. 출처 ㅣ tvN 방송화면 캡처
▲ 재벌집 막내아들 김신록. 제공ㅣSLL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김신록이 '진화영' 역을 맡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신록의 진화영은 순양그룹 총수 진양철(이성민)의 외동딸이자 순양백화점의 대표다.

모두가 두려워하고 조심스러워하는 진양철에게 애교를 부리며 그의 팔짱을 스스럼없이 끼고 다닐 정도로 사랑받는 고명딸 ‘진화영’으로 분한 김신록은 첫 회부터 아버지에겐 싹싹하고 애교만점이면서도 허를 찌르는 직언을 서슴지 않는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도현이 연기한 남편 최창제와의 '러브라인' 또한 화제였다.

특히 김신록은 그동안 주목받은 작품인 '괴물', '지옥'에서 보여준 서늘한 연기와는 결이 다른 톡 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그만의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는 적절한 기회였던 셈이다.

이처럼 두 히트작에서 공교롭게도 연이어 탄생한 진화영들의 활약이 있었던 가운데, 앞으로 두 배우가 어떤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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