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업 본궤도 케일럼, 내년은 UAM "2023년 한국·호주 사업화"

김건우 기자 2022. 12.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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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럼이 올해 항공기 공급 및 항공정비(MRO) 사업화 기반 마련을 바탕으로 내년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특히 케일럼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항공기 공급 및 항공정비(MRO) 사업이 순항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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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럼이 올해 항공기 공급 및 항공정비(MRO) 사업화 기반 마련을 바탕으로 내년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23일 케일럼에 따르면 2023년 한국과 호주의 UAM 사업화를 위한 파트너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호주 정부가 주최하는 연구개발 사업 참여 준비 및 기관들과 사업 협력을 시작했다.

앞서 케일럼은 지난 6월 UAM 관제시스템 및 무인비행장치교통시스템(UTM)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글로벌 드론 관제 및 3D(3차원) 맵핑 솔루션 서비스기업 클로버 스튜디오, 항공관제통신 및 시스템통합솔루션 제공기업 오스트리아 프리퀀티스와 손잡았다. 2023년부터 최소 5년 이상 클로버 스튜디오, 프리퀀티스와 함께 차세대 UAM 관제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를 진행한다.

UAM은 항공기를 이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신개념 도시교통체계다. 정부는 지난 21일 '2025년 민간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업계 실증지원, 안전성 인증 체계 마련, 전용 하늘길 개설 등을 할 계획이다.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UAM 관련 기술 선점을 경쟁하고 있다.

케일럼은 정부가 버티포트(Vertiport) 등 UAM 인프라를, 통신3사가 UAM 운항체계와 5G(5세대 이동통신) 항공망을 구축하는 만큼 글로벌 파트너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케일럼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항공기 공급 및 항공정비(MRO) 사업이 순항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케일럼은 최근 여객운송사업자인 하이에어와 프랑스 항공기 ATR의 조달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MRO 부문은 필리핀 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항공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케일럼은 UAM 관제 솔루션 개발 외에 UAM 기체 구매도 준비하고 있다. UAM 기체는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레어사가 투자 설립한 이브에어모빌리티(EVE Air Mobility)의 eVTOL과 한화시스템에서 투자한 미국 오버에어의 버터플라이 기체를 구매할 계획이다.

또 조종사가 필요한 UAM eVTOL 운항은 2025년 또는 2026년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에는 조종사가 필요하지 않은 완전 자동화된 최첨단 미래도심항공 eVTOL과 하이브리드 eVTOL 기체를 도입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케일럼 관계자는 "먼저 기술 파트너들과 함께 최첨단 UAM 관제솔루션 보유를 시작으로 eVTOL 기체를 보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며 "2025년 운항을 위한 국내외 버티포트 건설 및 운영 파트너를 2023년 내 선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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