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2022년 580만달러 벌어 18위..1위는 오사카 나오미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 고진영(27)이 2022년 580만달러(약 74억4000만원)을 벌어 여자 스포츠 선수 전체 수입 순위에서 18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발표에서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일본·5110만달러)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4130만달러), 스키 선수 구아이링(중국·2010만달러) 등에 이어 18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2022년 LPGA 투어 상금으로 126만달러를 벌었고, 후원사 계약 등으로 450만달러 이상을 벌었다. 필리핀 리조트 기업 솔레어와 다올금융그룹, 니콘, 삼다수, 위블로, 골프웨어 LPGA 등의 후원사를 두고 있다.

고진영은 2021년 포브스 발표에선 총 75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89억원)을 벌어 6위였다. 상금으로 350만달러, 기타 후원사 계약금 등으로 400만달러의 수입을 챙겼다.

여자 스포츠 스타들의 수입에선 테니스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오사카 나오미는 5110만달러(약 665억6000만원)의 수입을 올려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은퇴한 테니스 스타 윌리엄스 2위, 에마 라두카누(영국·1870만달러) 3위, 여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1490만달러)는 5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외에 전인지(28)가 상금과 후원사 계약금 등으로 570만달러를 벌어 공동 19위에 올랐다.

골프선수 가운데선 호주교포 이민지가 730만달러를 벌어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둬 10위에 자리했고, 이어 오는 30일 결혼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90만달러의 수입으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