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쫄리시냐, 당당하다면서 왜…연극은 끝났다"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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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 소환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제 그만 피해자 코스프레 연극 무대에서 내려오시기 바란다"며 대표 사퇴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진실 앞에 당당하시다면 떨고 계실 필요가, 혹시라도 죽을까 무서워 할 필요도 없다"며 검찰 소환에 이 대표가 보인 '야당 파괴'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라는 반응을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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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 소환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제 그만 피해자 코스프레 연극 무대에서 내려오시기 바란다"며 대표 사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당권을 향해 속도를 높이고 있는 김 의원은 23일 SNS를 통해 "연극은 이미 모두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진실 앞에 당당하시다면 떨고 계실 필요가, 혹시라도 죽을까 무서워 할 필요도 없다"며 검찰 소환에 이 대표가 보인 '야당 파괴'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라는 반응을 받아쳤다.
이어 "저는 문재인 정권이 영장을 39회나 신청하고 청와대가 권력을 총동원해 죽이려 했을 때도 두려워하거나 숨지 않고 당당하게 대응했다. 이재명 대표는 168명의 국회의원을 호위무사로 두고 있지만 저는 진실의 당당한 힘을 믿고 있었기에 뒤로 숨지 않고 혈혈단신으로 맞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냐'고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무섭기는커녕 도리어 민주당 대표를 계속 하는 것이 우리당 지지율에는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비꼰 뒤 "이 대표가 지금 하는 언행을 보니 '진실의 힘이 그렇게 무서운' 모양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석사학위 논문(2005년 가천대 행정대학원)으로 제출했던 '지방정치 부정부패의 극복방안에 관한 연구'에 '엄정한 형의 선고와 형의 집행을 받고, 영구적으로 공직취임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 대표는 논문 취소 요구대신 논문의 결론대로 실천하는 것이 표절 논란을 잠재우고 학위논문을 완성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 대표의 아픈 구석을 꼬집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지난 21일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지금 야당을 파괴하고 정적 제거하는 데 힘을 쓸 때냐. 이재명이 그렇게 무서운가"라고 강력 반발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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