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아프리카TV, 현재 과도기… 콘텐츠 투자 증가로 수익성 감소”

정현진 기자 2022. 12. 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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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아프리카TV에 대해 콘텐츠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2일 최용현 연구원은 "현재 아프리카TV는 변화하는 과도기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 중이다"라면서 "콘텐츠 투자가 계속되고 수익성이 낮은 광고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체적으로 수익성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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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아프리카TV에 대해 콘텐츠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 증가로 한동안 전체적인 수익성 감소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 투자 의견은 ‘보유’, 목표 주가도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프리카TV 로고. /아프리카TV 제공

22일 최용현 연구원은 “현재 아프리카TV는 변화하는 과도기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 중이다”라면서 “콘텐츠 투자가 계속되고 수익성이 낮은 광고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체적으로 수익성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아프리카TV가 지난해 동기 대비 11.8% 늘어난 843억원의 매출액, 34.5% 줄어든 1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광고 부문은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 서비스 부문 둔화가 전망된다”면서 “플랫폼 서비스 부문은 월드컵 중계에 따른 월간순이용자(MUV) 반등 효과에도 구글 인앱 결제 중단 영향이 지속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57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월드컵 중계권 확보 관련 비용, 오프라인 이벤트 비용 확대로 19.1%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쟁사인 트위치가 VOD 부문을 철수했지만, 트위치 스트리머의 아프리카TV로의 이적과 이용자 증가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면서 “스트리머가 넘어온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생태계에 적응하고 이용자 증가로 이어지는 데는 기간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경쟁사의 사업 축소는 기회요인이지만 여전히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아프리카TV 플랫폼 자체 매력도가 향상되어야 스트리머 이적과 이용자 증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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